[헤럴드경제]이번 시즌 처음으로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에 참가한 전남과학대 선수들의 패기가 연일 화제다. 전남과학대는 ‘스페셜포스2’프로팀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창단된 팀이다. 시즌 초반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승수를 쌓았지만, 결국 탈꼴지에는 실패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남과학대의 이번 시즌은 성적으로는 실패지만, 프로리그 첫 출전이라는 상황을 본다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프로팀은 오랜시간 합숙과 연습을 통해서 조직력을 갖추고 위기 관리 능력을 높이게 된다. 또한, 이미 시즌1을 경험한 다음이라 선수들이 방송 경기에 대한 부담도 적 다.

반면, 전남과학대 선수들은 첫 방송경기에 팀이 구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초반 프로팀을 이겼다는 사실만으로도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전남과학대에게도 숙제는 있다. 팀의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하위권 성적이 용인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변명거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전남과학대에서의 안정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번 전남과학대의 부진이 걱정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남과학대는 시작부터 상위권 전력은 사실상 아니다. 하지만,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따라서 전남과학대측에서 선수들에게 2~3시즌은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

자칫 첫 시즌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에 대한 지원을 줄인다면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 그 어떤 스포츠도 투자와 선수들의 땀이 연계되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첫 번재 시즌 전남과학대의 절반의 성적에 투자와 선수들의 땀이 더해져 다음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는 팀 가운데 하나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SF 커맨드 포스트’는‘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현장의 주요 이슈와 선수들의 무대 뒷이야기를 담아낸 연재코너입니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