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자동차 노조가 주간 연속 2교대제 등을 담고 있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의 조합원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3일 전국 공장의 4만5000여명의 조합원을 상대로 노사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전국의 모든 투표함이 본부 노조가 있는 울산공장에 모이면 개표가 진행되며, 결과는 4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사상 최대 실적에 맞는 최대 규모의 임금인상액, 핵심쟁점 주간 2교대에 합의한 만큼 가결을 기대하고 있다. 파업에 부정적인 국민 여론도 가결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30일 임금 9만8000원 인상(기본급대비 5.4%,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3000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150%+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45년만에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과 함께 월급제 도입,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해고자 복직 등에 합의했다.

한편, 이번 임협과정에서 노조가 모두 12차례의 부분파업을 벌여 역대 최대 규모인 1조6464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현대차는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