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신체 조정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최근 재활승마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애아동은 재활승마를 위해 말에 오르더라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스스로 말을 통제ㆍ제어하는 능력이 부족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어 말의 좌우, 그리고 앞에서 말의 진로를 유도하는 보조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처럼 장애아동의 재활승마를 돕는 사람들을 ‘사이드 워커(Side-walker)’라고 부른다.
영남권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재활승마가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올해부터 시작되면서 ‘사이드 워커’ 역할을 담당할 자원봉사자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 이번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모집하는 자원봉사자는 12명 이상. 한번에 두마리의 말이 동시에 재활승마에 투입되고 한번에 6명의 사이드 워커가 필요한 셈이다.
제1기 사이드 워커로 봉사해온 홍기복(35세) 씨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사이드 워커’는 사내 봉사활동으로 직원들이 해왔지만 하반기부터는 일반인들의 지원을 받아 운영키로 했다. 홍 씨는 “처음엔 무서워서 안장위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던 아이들이 봉사자를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앉아 말을 탈 정도로 호전된 모습을 보면 마음이 정말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사이드 워커 자원봉사를 통해 재활승마도 배우고 봉사자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상반기에만 7명의 장애아동들이 재활승마 치료를 받았다. 하반기에도 심사과정을 거쳐 7명의 장애아동들이 선발되어 있다. 선발된 아동들은 만 4세부터 12세까지의 장애아동(특수교육진흥법 제10조 및 동법 시행령 제9조 제2항에 따라 특수 교육대상자, 장애인 복지법 시행령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장애인에 해당하는 자)들이다.
재활은 오는 9월달부터 11월1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부경경마공원 실내승마장에서 실시된다. 매회 강습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참가자 1인당 교육시간은 30분 정도다. 지금까지 재활승마는 KRA 한국마사회 본부가 있는 서울을 중심으로만 시행되다가 지난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부산과 경남지역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편, 이번에 모집하는 사이드워커 자원봉사자의 모집인원은 10명 내외이며 만 16세부터 60세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재활승마 유경험자 및 승마 기승가능자는 모집에서 우대하며 남녀 성별제한은 없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KRA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사람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재활승마에서 활동하게 되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사보건팀(051-901-74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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