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M&C, 여의도 IFC몰에 설치 다양한 가상체험형 광고 제공 안면인식 센서 기술 등 적용 정확한 데이터 파악 가능
운동화를 사려는 한 젊은 여성이 쇼핑몰 전광판 앞으로 다가간다. 터치패널 형태의 전광판에는 수백종의 운동화가 차례로 등장한다. 눈길이 가는 모델을 젊은 여성이 터치하면, 전광판 주변에 설치된 각종 키넥트 센서들이 그녀의 얼굴과 동작, 발사이즈 등을 인식해 실제 그 신발을 신었을 때의 모습을 전광판에 비쳐준다(). 번거롭게 끈을 묶거나 풀거나 할 필요 없이 신발을 신고 걸을 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찾았을 땐 스크린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신발이 집으로 배달된다.
독일의 신발 판매 체인인 Goertz 사가 지난해 프로모션 차원에서 진행한 증강현실 기반의 옥외 광고다. 이 같은 차세대 광고들을 볼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 옥외 광고존’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선다.
SK마케팅앤컴퍼니(SK M&C)는 오는 30일 오픈 예정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몰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총괄사업자로 선정돼, 차세대 디지털 옥외 광고 매체인 ‘DOOH(Digital out-of Home)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IFC몰 북쪽 아트리움광장에 설치될 인터랙티브 미디어 플랫폼은 1개의 대형 ‘스마트 전광판’과 쇼핑몰 곳곳에 배치될 26개의 스마트 스탠딩()으로 구성된다. 양쪽 모두에는 고객들의 움직임이나 안면을 인식할 수 있는 각종 센서와 터치패널, 카메라 인터랙티브 등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기업들이 증강현실 기반의 다양한 가상 체험형 광고를 제공할 경우 고객들은 놀이하듯 즐거운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예컨대 무심코 지나가던 고객들 앞으로 거대한 공룡이 등장해 길을 막거나() 천사가 등장해 제품을 홍보하는 모습이 실제처럼 대형 스크린에 비치게 되는 식의 광고가 가능해진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고객들의 체험도가 높아 광고의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또 SK M&C가 SK텔레콤 종합기술원과 공통으로 개발한 안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광고 노출률’이나 ‘광고를 정면으로 응시한 사람들의 성별과 연령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해당 고객에게 알맞은 광고를 패턴별로 내보내거나 소비자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파악이 가능하다.
이시혁 SK M&C 커뮤니케이션사업부문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광고 콘텐츠 개발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DOOH 시장 역시 2015년에는 3000억원 규모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쇼핑몰이 대중화돼 있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의 쇼핑몰로의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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