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새누리당 공천뒷돈 사건과 관련해 이 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있는 현영희 의원이 17일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됐다. 아울러 현 의원의 남편인 임수복 ㈜강림CSP 회장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부부가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다.
현 의원은 검찰청사에 들어서면서 “실체 없는 의혹만 가지고 악의적인 제보자에의해 우리 모두 농락당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억울하고 마음이 참담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새누리당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제명안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 의원이 지난 3월15일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통해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3억원을 전달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또 지난 3월28일 조씨를 통해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000만원을 전달하고, 비서 정씨 등의 명의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했는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 의원과 조씨, 현 의원과 제보자 정씨의 대질신문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공천헌금 등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전격 소환한 임 회장과 이모 강림CSP 재무담당 상무를 상대로 의심스러운 뭉칫돈의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이 불법자금의 조성 루트를 어느 정도 파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강림CSP의 부산 본사에 이어 서울ㆍ울산사무소와 ㈜강림자연농원을 비롯한 계열사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현 의원 부부, 이 상무, 강림CSP와 계열사 등의 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