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독일)=이혜미 기자]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2’이 비즈니스 및 미디어 관계자에게 개방된 첫날인 15일(현지시각), 한국공동관의 부스 분위기를 살폈다. 이곳에 자리한 20개 IT 중소기업 대부분이 해외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열띤 미팅을 갖고 있었다. 일부 부스에는 앞서 미팅이 끝나길 기다리며 그 앞을 지키고 있는 해외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조이맥스는 ‘실크로드 온라인(Silkroad Online)’과 ‘나이트 에이지(Knights Age)’를 들고 게임스컴을 찾았다. 1997년 문을 연 조이맥스는 다양한 PC 게임을 개발해 왔으며, 2004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실크로드 온라인’을 발표해 200여 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신혜란 조이맥스 대리는 “오늘 하루 마케팅, 결재업체 등 10여 개 업체가 부스를 찾았다”며 특히 터키 업체들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터키에서 실크로드 온라인의 인기는 상당하다. 최근에는 1인칭슈팅(FPS)게임의 인기가 터키까지 휩쓸면서 주춤하지만 2009~2010년까지는 터키 온라인게임시장에서 1위를 고수해왔을 정도다.
신 대리는 “지금까지 터키 등의 유럽 국가들에 마케팅을 집중했던 것을 확장해 미국까지 메인 타깃 삼아 마케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이맥스의 신작인 나이트 에이지는 오는 9월 세계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져 국내 게임 팬들의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또다른 참여 업체인 테일즈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신생 업체다. 지난 1년6개월 동안 캐주얼 게임과 게임 솔루션 등을 다수 선보였으며, 그 중 해외 시장에서 가능성을 엿본 6개 앱을 엄선해 이번 행사를 찾았다.
그 종류도 5명의 영웅이 악당들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내용의 캐주얼 게임인 ‘히어로 비긴즈(Hero Begins)’부터 대용량 PC게임을 다운로드하는 솔루션인 ‘X-프로텍트(X-Protect)’까지 다양하다.
김환규 테일즈앱 이사는 “유럽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처음부터 제품을 만들고 이번 전시회에도 나오게 됐다”며 “출품한 6개 앱 중 1개 빼고는 모두 영어로 제작된 앱”이라고 게임스컴에 들고나온 앱들을 소개했다.
이어 김 이사는 “첫날 5팀 정도와 미팅을 가졌고 서서 간단한 상담도 15~16건 정도 있었다”며 “이번 게임쇼를 계기로 여러 비즈니스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 지 깨달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영상콘텐츠미디어재단·경제개발공사 간에 게임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를 계기로 양국의 게임산업 분야 네트워킹을 강화와 함께, 상호 게임시장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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