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애플이 특허 침해를 주장한 삼성전자 모델 중 갤럭시 에이스 등 3종이 제소 대상에서 빠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세너제이 북부지법에서 열린 본안소송 3주차 첫날 루시 고 판사는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S(i9000), 갤럭시S2(i9100) 등 세 종류의 스마트폰을 심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법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까닭은 이들 스마트폰이 ‘월드폰’이기 때문. 즉, 미국에서도 구입은 가능하지만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한 이력은 없다. 실제 법원 명령에 따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미국 판매 스마트기기 판매실적을 봐도 2010년부터 2년간 이들 스마트폰 판매대수와 매출은 모두 ‘공란’이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소송에서 갤럭시 에이스 등 3종 스마트폰을 미국 어떤 통신사에도 판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씨넷 등 IT외신들은 법원이 삼성전자에 ‘작은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갤럭시S 4G, 갤럭시S2(AT&T 에디션) 등 20여 종은 여전히 제소 대상에 포함됐다.

일부 ‘짐’을 덜게 딘 삼성전자는 3주차 소송 둘째 날(14일)부터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과 손해배상 산정 관련 반박심리와 함께 애플을 상대로 통신기술 특허 침해 주장도 적극 제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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