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삼성테크윈(사장 김철교·사진)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톱픽(최선호주)’ 기업이다. 경기침체는 삼성테크윈에 오히려 기회를 제공 중이다.
삼성테크윈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35억원, 5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8.4%, 62.6%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 530억원은 시장 컨센서스 489억원 대비 8.4% 상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의 호실적은 SS(Security Solution) 사업부의 핵심부품 내재화, 파워시스템 사업부의 엔진부품 부문 가동률 상승, 반도체 장비 부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 때문이다. 특히 파워시스템 부문은 최근 항공기 수요 회복세에 따라 민항기 엔진부품의 출하가 대폭 증가하면서 이뤄졌고 향후 전망도 밝다.
삼성테크윈의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크윈의 강점은 무엇보다 위기에 강하다는 점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삼성테크윈은 방산 관련 매출이 35%에 이르고 삼성그룹 내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침체 기간은 오히려 다른 선두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라는 이야기다.
지난해 6월 경영진단 이후 대규모의 경영진 교체, 신제품 출시, 원가절감 등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며 내실을 다진 것도 경쟁력이다.
또 신사업인 그래핀(Graphene)도 시장 전망이 밝다. 신소재 그래핀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부품, 자동차ㆍ항공기 부품 등 사용처가 무궁무진하며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라인 증설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그래핀 장비에 대한 삼성테크윈의 발주시기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신규 사업인 SS사업부의 네트워크 제품과 반도체장비의 칩마운터 고속기가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은 개선할 점으로 꼽힌다. 긍정적인 것은 네트워크 제품은 자체 SOC(System on chip)를 7월부터 직접 제작하고 B2B 유통 채널을 구축해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 성장의 3대 축인 SS사업부, 파워시스템, 반도체장비(IMS) 사업부 등의 성장스토리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3분기 매출액은 8396억원,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파워시스템 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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