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병찬 기자]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이번 한일전은 역대 그 어느 한일전보다 혈투가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늘 경쟁 관계에 놓여있을 뿐아니라 한국 축구의 첫 올림픽 메달과 선수들의 병역 혜택 등이 동시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3위와 4위는 천지차이다. 3위에게는 동메달이 주어진다. 시상대에 자랑스럽게 설 수 있다. 하지만 4위에게는 순위 외 아무 것도 없다. 따라서 동메달은 양보할 수 없는 보물이다.

이 보물은 올림픽 축구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에 더욱 특별하다.

올림픽 메달을 딸 경우 주어지는 병역 혜택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장 달콤한 혜택이다.

대표팀 대부분이 아직 병역을 마치지 않은 20대 초반. 박주영과 김창수 등 20대 후반 선수들도 논란을 잠재우며 합법적으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줄 경우 해외 명문 구단 입단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부터 입단 제의설이 나오고 있는 기성용에겐 놓칠수 없는 경기이다.

또한 금전적인 혜택도 무시 못한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4강 진출로 확보한 포상금은 8억 8천5백만원. 한일전에서 이겨 동메달을 획득할 경우 15억 2천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홍명보 감독 1억, 김태영 코치 8천만원을 비롯해 선수들은 활약에 따라 등급별로 수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됩니다.

홍명보 감독은 “일본전은 너무나 중요한 경기다. 마지막 게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할 것이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패싱게임을 주로 하는 팀이고 몇몇 좋은 공격수들이 있다. 일본은 충분히 알고 있다. 얼마나 빨리 우리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일본전은 승리 외에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에는 최고의 무대가 마련됐다. 사상 첫 메달과 병역면제혜택. 다른 나라도 아닌 일본을 무너뜨리고 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면제 혜택 등을 받는다면 2배 이상의 기쁨과 환희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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