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캔의 배기성이 뮤지컬 지방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배기성은 지난 6월 12일부터 전국 투어 공연에 돌입한 창작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를 통해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여자주인공 이자벨(필리핀 며느리 역)의 꿈을 이뤄주는 노래 강사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뽐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충북에서 개막한 ‘아리랑 판타지’는 그동안 대구, 서울을 비롯해 속초, 이천, 함양, 사천, 예천, 해남, 무안, 가평, 전북, 부여, 공주 등에서 공연됐다. 8월 9일 전남 곡성에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배기성은 첫 공연을 앞두고 본지에 “한 마디로 시원섭섭하다”며 “두 달의 공연기간 내내 서울부터 땅끝 해남까지 전국 15곳을 다니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벌써 마지막이라니 서운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공연의 경우, 관객들의 연령층이 높인 편인데 못된 역을 맡은 배우가 등장하면 공연 중간에 큰 소리로 욕을 하신다. 또 그가 혼이 나는 부분에서는 ‘잘한다’고 장단을 맞춰 주시기도 한다. 그만큼 공연에 몰입해주신 것이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배기성은 또 전국 투어를 하는 동안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명소에 대한 감탄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을 하면서 전국 곳곳을 다녀보니 평소 알지 못한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았다. 요즘 휴가철이라 해외로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도 해외보다 멋진 곳들이 많다. 지금까지 몰랐다는 것이 아쉽다”고 설명한 것.
‘아리랑 판타지’는 다문화 가정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지난 해 초연을 통해 전국 4만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 전국투어 역시 관객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배기성은 “현재 ‘아리랑 판타지의 연장 공연이 기획되고 있다”며 “만약 연장 공연이 확정된다면 오는 10월부터는 다시 뮤지컬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또 캔으로 돌아가 가수로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