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수표 김은숙 작가의 SBS 주말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8월 12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장동건-김하늘-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호화로운 캐스팅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와 40대 중년 남성들의 로맨스를 그려내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매회 20% 넘는 시청률을 기록, 주말 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 인기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들의 눈길은 소위 말하는 ‘톱스타’ 외에도 새로운 신예들에게도 골고루 분포됐다. ‘신사의 품격’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윤진이, 김우빈, 씨엔블루 이종현이다.

먼저 윤진이는 이들 중 ‘신사의 품격’의 덕을 가장 많이 본 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닐 터. 이 드라마에서 임메아리로 분한 윤진이는 오직 최윤(김민종 분)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의 귀여운 아가씨로 등장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드라마/SBS 신사의 품격/[아듀!신품②]윤진이-김우빈-이종현, ‘신품’의 최대 수혜자 ‘계탔다’
드라마/SBS 신사의 품격/[아듀!신품②]윤진이-김우빈-이종현, ‘신품’의 최대 수혜자 ‘계탔다’

무엇보다 ‘밀당’을 모르는 메아리의 사랑방식은 뭇 여성들의 심리를 고스란히 표현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또한 통통 튀는 연기와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는 천방지축 메아리의 모습은 남성 시청자들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까지 섭렵하는 데 성공했다.

‘신사의 품격’ 전에는 흔한 신인 연기자 중 한명이었던 윤진이는 이번 드라마로 인해 다수의 CF 러브콜은 차기작 섭외, 몰아치는 언론 매체의 인터뷰 요청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더불어 신예 김우빈 역시 극중 서이수(김하늘 분)을 짝사랑하는 훈남 고등학생 김동협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물론 그는 2011년 드라마 스폐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완벽한 비주얼과 반항아 이미지로 팬 층을 확보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를 통해 학교에서 말썽만 일으키는 ‘문제아’지만 서이수만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 ‘일편단심 해바라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또 한번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

그런가하면 이종현은 지난 2010년 영화 ‘어쿠스틱’으로 갈고 닦은 연기력을 이번 드라마에서 맘껏 발산했다. 극중 김도진(장동건 분)의 아들 콜린으로 등장한 그는 엉뚱하면서도 ‘친아빠’의 정을 그리워하는 여린 19살 소년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또한 녹록치 않은 그의 연기력은 ‘아이돌 발연기’에 대한 편견을 완벽히 벗겨냈다는 평이다.

이처럼 이들은 기성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과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신품’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과연 이들이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차기작에서도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 데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