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 때 사고 오를 때 판다는 투자 공식은 알고 있지만, 시장이 대외요인에 울고 웃으면서 대응이 쉽지 않다.

반등장에서 개미의 수익률은 어떨까.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수가 1800선 아래에서 움직이던 지난달 말부터 1900선 근처까지 오른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팔고 기관은 샀다. 외인은 초반 3거래일은 순매도를 보였으나 이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사실상 매수 우위의 거래를 보였다.

이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도 규모가 8405억원에 달했다. 평균 매도가는 125만2639원으로 현재가(6일 종가) 129만8000원보다 3.62% 낮다. 이어 매도한 KODEX레버리지(4718억원)와 현대차(2362억원), 현대모비스(2320억원), LG전자(2253억원) 역시 현재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매수가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매도 평균가가 현재 가격보다 낮다고 해서 수익률이 기대에 못미친다고 할 순 없지만, 일단 현재가를 감안하면 투자자로선 아쉬움이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이 기간 개인이 사들인 종목은 오히려 현재 가격이 떨어졌다. 155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로 담은 KODEX인버스는 평균 매수가가 8018원으로 현재가(7790원)보다 2.84% 높다. 뒤이어 매수 규모가 큰 락앤락(1138억원)의 평균 매수가는 2만7223원으로 현재가 2만5650원보다 5.77% 비싸게 샀다.

반면 같은 기간 외인과 기관은 개인이 판 종목을 사들였다. 정반대의 투자 행보를 보인 것이다.

특히 외인은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다. 규모는 8858억원에 달한다. 이어 기아차(2453억원), 현대모비스(1504억원), 현대차(1079억원)를 순매수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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