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올림픽 금메달은 선수들 개개인에게는 지난 4년간 흘렸을 땀에 대한 최고의 보상이겠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국가의 의상을 드높여주는 계기이기도 하다. 이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을 통해 보답을 한다.

이와 관련,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각)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자국에서 제공하는 포상금과 연금의 액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경제적인 혜택을 ‘보상’하는 나라는 바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경우 포상금의 액수가 한화로 무려 7억1500만원에 달한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종목인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약 6억8000만원 가량의 연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韓 금메달리스트 포상금 얼마?…말레이시아 7억으로 가장 높아
韓 금메달리스트 포상금 얼마?…말레이시아 7억으로 가장 높아

러시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4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지만, 사기 진작을 위해 첼랴빈스크 주(州) 정부 등 일부 지방정부까지 나서며 포상금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가령 우랄산맥 인근 공업도시인 첼랴빈스크 주 출신 선수가 금메달을 딴다면 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10억7200만원을 포함, 포상금만 총 12억14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또 이탈리아 정부는 약 2억720만원을, 중국은 약 8900만원 가량의 포상금을 금메달리스트에 지급한다. 미국과 호주, 일본 등은 약 2680만원 선으로 타국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

우리나라의 경우엔 금메달엔 6000만원, 은메달, 동메달엔 각각 3000만원, 1800만원을 지급한다. 포상금의 액수가 큰 편은 아니지만, 각 종목별로 추가 포상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포상금과 관련, 가장 눈길을 끄는 나라는 바로 주최국인 영국이다. 영국은 금메달에 특별한 포상금을 책정하지 않았다. 대신 국가의 위상을 높인 공을 치하하고자 ‘개인 기념우표’를 제작해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우표는 한 장당 불과 1000원에 불과해 선수들로부터 빈축을 사는 실정이다.

mne1989@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