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Cell culture influenza vaccine)’의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동물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이 백신 제조기술은 SK케미칼과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이 지난해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했다. 시험승인에 따라 SK케미칼은 이달부터 임상에 들어가 1∼3상을 종료한 뒤 2014년 하반기부터는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돼온 유정란기반 백신(egg-based vaccine) 생산기술은 ▷백신 생산기간이 6개월 이상 길고 ▷불안정한 유정란 공급체계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 대한 대안부재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은 유정란의 공급에 상관없이 3개월 정도 단기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등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백신자급능력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예정된 계획보다 빨리 임상시험에 진입하게 됐다”며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면 인플루엔자백신의 신속한 개발 및 생산을 통해 백신주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경북바이오단지(안동) 내에 지식경제부 지원을 통해 대규모 ‘세포배양방식의 인플루엔자백신 생산설비’<조감도>를 구축 중이다.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연간 1억4000만도스 규모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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