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일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2일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수욕장과 계곡 등을 찾아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피서지에서는 안타까운 사망 사고도 잇따랐다.
22일 오전 9시34분께 광주 광산구 본량동 황룡강에서 친구들과 물놀이하던 윤모(19) 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윤군은 이날 친구 6명과 함께 물놀이를 갔다가 물에 떠내려가는 신발을 주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58분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유모(45ㆍ서울시 도봉구)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 등이 물 속에서 유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유씨는 결국 숨졌다. 유씨와 함께 물놀이하던 일행 2명도 파도에 휩쓸렸으나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수영장에서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22일 오전 10시 50분께 충남 보령시 명천동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임모(9)양을 안전요원들이 발견, 119 구급대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수영장측 안전관리 소홀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표류됐다가 겨우 구조된 사건도 잇따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께 강릉시 경포 해변에서 물놀이 중 파도에 휩쓸려 튜브를 놓쳐 허우적거리는 노모(30ㆍ인천시)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8시25분께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물놀이하던 김모(25ㆍ인천시) 씨와 조모(26) 씨 등 2명이 갑작스런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70m 해상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해상 순찰 중이던 해경이 발견해 구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