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행기 탑승으로 청각이 더 악화되거나, 귀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A. 비행기 탑승 시 압력변화에 의한 중이강 내에 먹먹함, 통증을 유발하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나 청각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탑승 시 지속적인 소음 등에 의해 보청기 착용 시 귀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비행기 탑승 시 10시간에 10분 정도는 보청기를 빼고 귀를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Q. 보청기랑 인공와우는 다른 건가요?
A. 보청기와 인공와우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보청기는 외부의 소리를 크게 증폭시키는 것으로 달팽이관의 청각세포가 손상된 고도의 난청환자에게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고막과 중이를 거친 소리는 결국 달팽이관을 거쳐 청신경으로 전달되는 데 달팽이관의 청각세포 기능을 잃은 상태에서 큰 소리를 넣어준다고 해도 뇌로 전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각세포 및 신경이 손상된 고도난청 환자가 보청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럴 경우 소리자극을 전기자극으로 바꿔 청신경으로 직접 전달하여 소리를 듣게 하는 인공와우 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Q. 신문광고에 보니까 저렴한 음성증폭기가 많던데, 구입해서 써도 되나요?
A. 청각이 나빠진 어르신 가운데 보청기가 아닌 음성증폭기를 쓰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음성 증폭기는 의료기기가 아니므로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지 여부가 검증되어 있지 않아 도리어 청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김태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