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방한해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이 향후 확고한 아시아 지역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곤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르노그룹 차원에서 볼 때 르노삼성은 경쟁력 있는 핵심 거점”이라며 “추가 지원을 통해 한국에서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르노닛산 그룹은 닛산의 크로스오버 모델 로그의 차세대 모델을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규모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고 20일 밝혔다. 르노닛산 그룹은 이를 위해 1억6000만달러에 이르는 금액을 차량 생산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 공장 증설 등에 투자금이 쓰이는 건 아니라고 곤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부산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30만대 규모인데, 올해 17만대 정도 생산될 예정”이라며 “아직 13만대의 여유가 있고 이를 활용해 로그를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곤 회장은 “제조 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까지 부산공장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로그 외에 추가 모델을 도입할 계획에 대해선 “단기적으로 볼 때는 계획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르노삼성에서 생산될 차세대 로그는 우선적으로 북미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며, 이후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된다.

르노삼성에 새롭게 추가될 신차 모델 개발과 관련해선 “르노삼성은 새로운 모델을 계속 확장해갈 것”이라며 “부품 국산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ㆍ기아자동차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어떤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경쟁사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바 없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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