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가 드라마 첫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정은지는 7월 1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 개최된 tvN 새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에 참석 “사투리를 고치지 못해, 평생 연기 못할 줄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소속사 대표님이 사투리를 고치라고 했는데 정말 힘들더라. 평생 연기는 못할 줄 알았는데 사투리를 메인으로 하는 역할을 만나 천만다행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에 신원호 PD는 “요즘엔 영어 등 해외 언어를 잘 하는 것 보다 사투리를 잘 하는 것이 축복인 것 같다”며 “예전엔 사투리가 핸디캡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PD는 이어 “특히 은지의 경우는 사투리를 잘 쓰는 것도 장점이지만 30~40대 성숙한 말투라 더욱 복고 드라마에 적합했다”고 극찬했다.

정은지는 “어렸을 적 별명이 애늙은이였다. 내가 살았던 골목에 할머니들이 많으셔서 그분들과 대화하다 보니 사투리 뉘앙스가 커서도 남아버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은지, 가수(에이핑크)/정은지 “사투리 안 고쳐서 천만다행, 덕분에 드라마 주연 발탁”
정은지, 가수(에이핑크)/정은지 “사투리 안 고쳐서 천만다행, 덕분에 드라마 주연 발탁”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 에로지존 학찬,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준희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남자의 자격’을 담당했던 신원호 PD가 연출을, ‘1박 2일’의 이우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오는 7월 2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