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두산중공업이 10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로 제주도 앞바다에 설치한 3MW급 해상풍력 발전시스템의 정격출력에 성공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으로부터 1.5Km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해수면으로부터 80m 높이에, 블레이드 한 개의 길이만 45m에 이르는 규모다. 연간 1000가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3MW급 이상의 해상풍력 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상운전 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덴마크 베스타스, 독일 지멘스 등 소수에 불과하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3MW급 풍력 발전시스템의 정상 가동을 통해 해외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파워 사업부문(Power BG)장은 “실증운전 성공으로 글로벌 풍력발전 업체로서 원천기술과 해상풍력 시공 역량에 대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연 평균 30%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누적 설치용량은 2011년 4GW에서 2025년 99GW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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