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가 13일 기아차 소하리ㆍ광주공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부분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울산ㆍ아산ㆍ전주공장의 금속노조 지회도 출정식을 갖고 자동차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이날 금속노조 등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GM 등 완성차 지회가 파업을 주도하는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충남 경남 등의 지부와 지회 등 총 159개 사업장에서 일제히 주ㆍ야간 4시간의 부분 총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 측에선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1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대로 된다면, 이번 파업 규모는 지난 2008년 총파업 당시 기록한 최고치(11만2000명)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측에서는 이날 부분 총파업에 돌입할 인원은 8만9000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4만명, 기아차 2만5000명과 함께 나머지 지부, 지회에서 2만5000명 정도 참여하는 데 머물 것이라는 설명. 그렇지만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참여 규모는 더욱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가 여소야대 구조를 갖추면서 노동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는 오는 21일과 22일 ‘현대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환노위 여소야대 구성 속에서 비정규직 문제의 여론화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도제 기자> /pdj2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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