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와 샤이니의 민호가 안방극장 점령에 나선다.
설리와 민호는 오는 8월 방송예정인 SBS 수목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각각 강태준 역, 남장소녀 구재희 역을 맡았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나카조히사야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남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꽃미남 군단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학원물이다.
특히 이 드라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아 소속 아이돌 그룹 출신의 캐스팅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때문에 두 사람이 펼칠 연기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현재 민호는 전문 육상 코치와 함께 ‘높이뛰기’ 특훈에 돌입, 열띤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설리 또한 남장소녀 구재희를 100% 구현해내기 위해 연기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설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6년 만에 안방극장의 연기자로 복귀한다. 지난 2006년 ‘서동요’와 ‘드라마시티-꽃분이가 왔습니더’를 통해 아역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 카메오 출연, 단막 시트콤 ‘웰컴 투 더 쇼’ 외에는 가수 활동에 집중해 왔다.
아역 연기자로 발판을 다진 그가 과연 그간의 연기 공백을 깨고 시청자들을 만족하는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설리와 마찬가지로 민호 역시 지난 2010년 드라마 스폐셜 ‘피아니스트’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후 그는 SBS 시트콤 ‘도룡뇽 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에서는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설리와 민호 모두 연기의 기본을 다졌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 대한 부담 역시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또 드라마 방영시간 역시 ‘황금타임’이기에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몰고 와야 하는 이들의 임무는 막중하다.
과연 이들이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고 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연기자로 거듭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