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1/연가시 재혁(김명민)은 형사인 동생 재필(김동완)이 강권하는 바람에 주식투자를 했다가 쫄딱 망하고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돼 의사들을 상대로 잔심부름이나 해야 되는 한심한 처지. 고단한 일상에 짜증만 늘어가던 중 아내와 자식들이 먹는 것에 집착하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그와 동시에 전국에서는 수많은 시신이 강위에 떠오르는 기괴한 사건이 발생한다. 추적 결과 기생충에 감염돼 탐식과 구갈증세 후 물 속에서 익사하게 만드는 기생충, ‘변종 연가시’가 원인임이 밝혀진다. 박정우 감독. 15세 이상 관람가. ▶한마디로: 아이디어가 좋고 속도감은 괜찮으나 이야기가 허술.

개봉작2/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아버지가 사고로 죽은 후 엄마를 따라 작은 섬 시오지마로 이사 온 11살 도시소녀 모모. 이사온 첫날, 모모는 다락방에서 요괴들이 그려진 오래된 그림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날 이후, 다락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냉장고 속 간식이 사라지고, 급기야 그림책 속 요괴들이 모모의 눈앞에 나타난다. 이와, 카와, 마메라는 요괴들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모모와 기묘한 동거와 모험을 하게 된다. 어린 시절의 상상과 따뜻한 가족애를 더한 잘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 전체관람가. ▶한마디로: 다락방에서 마주친 동심. 귀엽고 사랑스럽다. 개봉작3/더 레이븐미국 볼티모어의 한 빈민가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베테랑 수사관 필즈(루크 에반스)는 연쇄살인사건이 에드거 앨런 포(존 쿠삭)가 쓴 추리소설에 나오는 살해방식과 같은 궤적을 그린다는 사실을 발견, 포에게 자문을 구한다. 콧방귀를 뀌며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포. 그러나 “너와의 게임을 요청한다. 애인을 살리고 싶거든 내가 주는 단서를 인용해 일간지에 소설을 연재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애인 에밀리(앨리스 이브)가 납치되자 포는 필즈와 함께 사건 해결에 직접 나선다. 제임스 맥티그 감독. 청소년관람불가. ▶한마디로: ‘셜록홈즈’보다 느슨하고 ‘쏘우’보다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