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표중 나란히 38표 제1덕목 꼽아 전문성·창의력·추진력 등 뒤이어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타인 혹은 사회의 진정한 멘토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제1 덕목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첫손 꼽은 덕목은 ‘도덕성’ 그리고 ‘인간미’였다. 138명의 응답자 가운데 복수응답을 포함해 176표 가운데 똑같이 38표씩을 얻었다. 각각 21%에 해당한다.
이들은 멘토의 의미를 ‘삶의 좌표가 되어주는 사람’ ‘인생의 롤 모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응답했다. 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도덕성과 인간미는 멘토의 최고 덕목이 될 수밖에 없는 듯하다.
다음으로 전문성이 26표를 얻었다. 아무래도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이다 보니 자신의 분야에서 배울 점이 많은 사람, 꼭 닮고 싶은 사람이 멘토로 인식된 때문으로 해석된다. 창의력과 추진력도 각각 23표, 22표로 뒤를 바싹 쫓았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중시되는 시대인 만큼, 이런 마인드로 무장한 국내외 롤 모델이 필요했을 것이다. 여기에 어떤 일을 도모함에 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이 벤치마킹 대상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는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 매출과 수익을 몇 % 혹은 몇 배 늘리기보다는, 그런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더 중요한 것들을 봐야 한다는 데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믿음과 신뢰가 7표로 뒤를 이었고 진정성이 3표, 통찰력이 2표를 얻었다. 이 밖에 성실한 삶의 자세, 결단력, 배려, 능력, 지혜, 열정, 겸손, 편안함, 친밀함, 국가공헌, 관심 등이 멘토의 덕목으로 소수표를 얻었다.
<원호연 기자> /why@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