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영기업과 협력
대우조선해양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과 함께 차세대 연료로 떠오르고 있는 디미텔에테르(DME) 공동 개발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E&R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광구 정보 및 부유식 DME 생산ㆍ저장ㆍ하역 설비(DME-FPSO)의 정보교환을 위한 인증기관 체결을 논의 중이다.
DME란 액화석유가스(LPG)와 성질이 비슷해 LPG 대체 연료로 각광 받고 있는 차세대 연료다. DME는 디젤 차량의 대체연료로 사용할 경우 매연이나 황산화물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자동차 대체 연료로 연구 중이며,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대학 및 연구소 등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DME를 연구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E&R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DME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E&R은 페트로나스와 CA를 체결해 가스전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DME를 생산할 방침이다. 우선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는 광구의 정보를 수집한 후 오는 2013년까지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세운다는게 E&R측 복안이다.
페트로나스 역시 가스전 개발시 가장 큰 문제인 이산화탄소를 이번 인증기관 체결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R이 DME 생산을 위해 가스전의 이산화탄소를 가져가게 되면 페트로나스의 천연가스 생산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R은 정보교환 대상 광구로 말레이시아 MTJDA와 말레이 바신, 루코니아 등 이산화탄소 함유량이 높은 가스전 밀집한 지역의 광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주변 해역의 가스전은 이산화탄소 함량이 많아 가스전 개발에 이산화탄소 처리가 관건인데, E&R이 개발한 DME-FPSO를 가스전에 설치하면 천연가스와 DME를 함께 생산할 수 있다”며 “아직은 시장조사단계지만, 페트로나스와 사업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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