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소설가 공지영 씨가 트위터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공지영 씨는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쓴 글을 리트윗(RTㆍ공유하기)하면서 “큰 목사의 아들이라는 분이 할복자살 운운··· 정말”이라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덧붙였다.

공 씨가 리트윗한 언론노조 글은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이 신문발전기금을 1원이라도 먹었으면 할복자살을 하겠다”.. “검찰의 수사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국민일보 관계자들입니다. 기자회견을 방해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다.

언론노조의 글을 리트윗한 것은 문제될 게 없다. 단, ‘조민제 회장이 신문발전기금을 1원이라도 먹었으면 할복자살을 하겠다’는 말은 국민일보 관계자들로부터 나온 얘기인데, 공 씨가 이를 조 회장이 직접 한 발언으로 잘못 이해해 덧붙인 글이 빈축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일보 측은 “조 회장은 이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문제의 발언은 조 회장이 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다른 임원이 한 것이다. 공 씨가 잘못된 정보를 마치 사실인양 퍼뜨려서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지영 씨가 트위터에서 구설수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4.11 총선 당시 ‘강남 타워팰리스 오전 투표율 78%’라는 글을 공유하며 ‘잘 뭉친다. 자신의 이익에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고 조소했으나 실제 투표율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수엑스포에 돌고래쇼가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돌고래쇼 티켓을 사지 말아달라’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을 그대로 퍼뜨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개인적인 트위터 활동에서도 공인이라는 이유로 잣대가 너무 엄격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트위터 글 때문에 시달리던 공 씨도 “제가 여수엑스포 홍보대사도 아니고 돌고래쇼 하는 거 제가 엑스포에 전화해보고 확인한 후 리트윗합니까? 제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걸 허위사실 유포라는 제목으로 온 신문에서 기사를 싣는 것이 어이없다”고 불쾌감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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