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뉴 아우디 A4’ 출시
아우디가 ‘뉴 A4’를 출시하면서 수입차 브랜드 준중형급 ‘허리 싸움’이 한층 치열해진다. 통상 준중형급은 수입차 ‘입문 코스’. 젊은층 구매 비중이 높아 향후 브랜드 충성도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뉴 A4 출시를 계기로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준중형급에서 펼치는 자존심 대결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는 28일 저녁 서울 코엑스에서 뉴 아우디 A4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2008년 말 완전변경(풀모델 체인지) 모델을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A4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부분변경 모델로 수입차 준중형급에서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입차 준중형급은 수입차시장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 매년 베스트셀링 모델이 바뀔 만큼 절대강자가 없다. 아우디 A4, BMW 320, 메르세데스 벤츠 C200 등이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이들 중 지난해 승자는 아우디 A4였다. 아우디 A4는 지난해 총 2874대가 팔려 BMW 320(2418대), 벤츠 C200(2374대)보다 많이 팔렸다. 지난해 전체 모델 판매량에선 아우디가 BMW(2만3393대), 메르세데스 벤츠(1만9534대) 등에 비해 뒤졌지만, 준중형급에선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셈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준중형급이지만 차량이 크고, 유일하게 사륜구동을 갖췄다는 점이 높은 인기를 누린 비결”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A4 판매에서 사륜구동 모델인 콰트로가 2201대로 전체 판매의 76%를 차지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BMW 뉴 320d가 출시되면서 1~5월 동안 320시리즈 판매량이 2260대로 준중형급 선두를 달리고 있다. A4(1247대)와 비교해도 1000대 가량 더 팔린 수치다. 같은 기간 벤츠 C200은 919대로, C220 CDI(619대)까지 더하면 C클래스에서 1538대가 판매됐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모델 출시가 임박하면서 A4 판매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뉴 A4가 출시됐기 때문에 향후 뉴 320d와 신차 효과를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륜구동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워 준중형급 1위를 탈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뉴 A4는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ㆍm, 연비는 10.0km/ℓ를 구현했고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kgㆍm, 연비 16.4km/ℓ를 갖췄다.
가격은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한ㆍEU FTA 추가 관세 인하분 등을 적용해 결정됐다. 4430만~5610만원에 출시되며 BMW 뉴 320d(4500만~5650만원)보다 소폭 저렴한 가격대이다.
한편, 아우디는 이날 뉴 A4와 함께 고성능 스포츠 세단 ‘뉴 아우디 S4’도 출시했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4.9kgㆍm를 갖췄으며, 판매가격은 8480만원이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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