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유인 우주선과 실험용 우주 정거장의 도킹에 성공했다.

중국 중앙방송국 CCTV는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가 18일 오후 2시 7분(중국 시간) 343㎞ 고도의 지구 궤도에서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1호와 도킹했다고 보도했다.

선저우 9호는 중국 첫 여성 우주인 류양(劉洋) 등 3명을 태운 유인 우주선으로 중국이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우주 도킹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유인 상태에서의 우주 도킹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

도킹에 성공한 가운데 2시 28분 현재 선저우 9호와 톈궁 1호의 잠금장치가 맞물리면서 우주인들이 톈궁 1호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우주인들은 오후 5시쎄 톈궁 1호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선저우 9호와 톈궁 1호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과학·의학 실험 및 지구·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휴식도 취한다.

톈궁 1호와 선저우 9호가 연결된 동안 우주인들은 식사, 수면, 운동, 실험 등 대부분 업무 및 생활을 상대적으로 넓은 톈궁 1호에서 한다.

중국 우주 당국은 며칠 뒤 선저우 9호를 톈궁 1호에서 다시 분리했다가 우주인의 수동 운전을 통해 재결합을 시도한다. 선저우 9호는 발사 후 13일이 지나면 톈궁 1호와 분리해 네이멍구자치구 초원 지대로 귀환한다.

이번 유인 도킹 성공으로 중국은 사실상 우주 정거장 시대의 문을 열었다. 중국은 현재 사용중인 위성발사센터인 주취안(酒泉) 외에도 오는 2014년 남부 휴양지 하이난(海南)성에 우주발사센터를 완공 후 사용에 들어가는 등 우주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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