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돌아온 외국인의 움직임이 긍정적이다.
일단 오는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까지는 적어도 급락을 재현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만기 시 외인들이 청산보다 이월(롤오버)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있다.
우선 선물 시장에서의 매수세가 ‘상승 베팅’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선물 시장에서 3054계약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선물 시장에서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장중 평균 베이시스도 0.34포인트로 올라서면서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났다.
당초 업계는 현충일 휴장 후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즉, 외인 매수세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움직임이란 얘기다.
주목하는 것은 베이시스의 확연한 개선이다.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돌아서면서 차익 매도에 대한 우려를 덜게됐다.
비차익에서의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업계는 지난 5일 차익프로그램에서 순매수가 일어난 반면 비차익에서 순매도가 나타나면서, 비차익을 가장한 차익 매도가 아닌 순수 바스켓 매도일 것이란 분석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선물과 현물 가격차에 따라 움직이는 차익 매도와 달리 비차익 매도는 우리 시장에 추세적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부정적이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인의 비차익 매수는 긍정적이나 다만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일단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으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수급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거래일 뒤로 다가온 만기일 전망도 긍정에 가깝다. 6월물과 9월물 선물의 가격차인 스프레드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로 커지면서 이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스프레드 가격의 플러스는 근월물 선물이 차월물보다 강세를 보인단 뜻으로, 이 경우 만기 전 6월물을 9월물로 갈아타는 롤오버가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개별주식선물시장에서의 움직임도 그간의 시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는 듯 하다. 7일 25개 종목의 개별주식 선물 중 KT&G를 제외한 24개 선물이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특히 하나지주 선물은 이날 9% 이상 급등 마감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주식선물 시장이 전반적 강세를 보이고 있긴 하나 외인의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외국인들은 우리금융 선물을 4000계약 이상 삼성전자 선물은 400계약 이상 매수 우위를 나타냈으나 하나지주 선물은 500계약, SK하이닉스 선물은 3000계약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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