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당권파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들이 25일 “죄없는 비례후보들에 대해 출당압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당권파 위원장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대방동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자들이 사퇴권고와 출당압박을 받을 근거가 전혀 없다. 지금의 압박은 왜곡 날조, 부실 편파로 부풀려진 진상조사 결과 발표로 악화된 국민여론에 편승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기갑)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석기ㆍ김재연 당선자 등 사퇴의사를 밝히지않은 비례후보 전원을 전원 출당시키라는 제소장을 당기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당권파 위원장들은 “이미 부실조사임이 인정돼 재조사가 진행될 예정인데도 출당압박을 강행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비례후보들에 대해 전원 사퇴를 권고한 중앙위 전자투표 의결은 당원들에 의해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법원에 접수돼 심리가 진행 중”이라며 절차적 문제를 거론했다.

이어 위원장들은 “권고일 뿐인 중앙위 의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서 곧바로 징계할 수 있다는 판단은 지극히 패권적 행태”라고 항의했다. 이들은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에 대한 출당압박 중단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가동 ▷정치검찰의 공안탄압에 단결투쟁을 요구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