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한국 거래정지 눈덩이 PF대출에 만기압박

솔로몬ㆍ한국ㆍ미래ㆍ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로 중소형 건설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에 대해 7일부터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 검토를 위해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업계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ㆍ건설업 관련 대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3270억원 수준이다. 한국저축은행이 1825억원 등으로 전체 저축은행의 PF 대출 금액은 총 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문제는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PF 대출을 기반으로 세력을 키운 곳이라는 데 있다. 이들 업체에서 돈을 빌린 건설사들은 당장 만기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시가총액 225억원의 풍림이 만기 도래한 기업어음 4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하면서 지난 3일 부도를 맞게 됐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와 3분기에 16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을 때 은행의 피해사례는 제한적이었는데 저축은행 인수 대상에서 PF 여신은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벗어난 서울ㆍ진흥ㆍ신민저축은행 등은 급등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4% 하락세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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