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우리나라 전체 가구 절반이 1·2인 가구로, 이에 맞춰 민영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의 공급기준을 개정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외희 선임연구위원이 2일 발표한 ‘1·2인 가구의 급증, 주택정책의 진단과 대응’에 따르면 1990년 전체 가구의 28.7%를 차지했던 5인 이상 가구는 2010년 8.1%로 감소한 반면, 1·2인 가구는 1990년 22.8%에서 2010년 48.2%로 증가해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1·2인 가구수는 대도시 지역에서, 가구 비율은 군지역에서 높았다. 도시지역에선 젊은 연령대 가구가, 군지역은 고령가구의 비중이 컸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정책 방향으로 주택 입주기회 확대를 주장했다. 85㎡이하 민영주택의 추첨제 비율 확대, 1인가구의 입주가능 주택면적을 현재 40㎡이하에서 60㎡로 확대, 40㎡이하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물량 증대 등 민영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의 공급기준을 개정하자는 것이다. 1·2인 가구가 밀집한 도심 내 중소형 주택을 늘리자는 의견도 덧붙였다.
고령자, 장애인, 대학생 등 1·2인 취약계층별 주거지원 마련도 강조됐다. 이외희 연구원은 “향후 소득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계층과 주택 유형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택, 차량 등에 있어 큰 것을 선호하는 국민의식이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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