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CJ오쇼핑(035760)이 또 급락세다. 전일 하한가에 이어 17일 하락세로 출발한 CJ오쇼핑은 장중 19만2000원까지 내려가면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CJ오쇼핑은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국 상하이 지역 합작 홈쇼핑사인 동방CJ 지분 11%를 502억원에 CHS 홀딩스에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시장의 실망감은 해외 관계사 중 유일하게 수익이 나던 동방 CJ지분율이 27%에서 15%로 줄어든 데다가, 처분가격 자체가 불합리적이라는 분석에서 나왔다. 증권사들도 일제히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CJ오쇼핑은 매각대금을 CJ IMC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CMI 홀딩스가 보유한 손자회사인 CJ IMC는 해외 자회사의 상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동방 CJ가 취급하는 상품 중 5%를 공급하고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을 매각하는 대신 상품공급 확대로 영업이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미 지분 매각으로 CJ IMC의 공급비율을 높이기로 합의가 된 것으로 안다. CJ IMC의 매출은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200억원이 예상될 정도로 고성장세다”고 평가했다.
그는 “CJ오쇼핑의 주가는 해외사업이 미미한 현대홈쇼핑과 GS홈쇼핑 등 경쟁사와 비교할 때 중국사업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낮은 수준이다. 지분율이 15%대로 줄었지만, 동방CJ의 올 영업이익이 600억원대로 예상되고, 천천CJ(지분율 44%), 지난해 10월 개국한 남방 CJ(23%)까지 보유한 만큼 해외 영업가치에 대한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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