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역대 대선 결과 살펴보니…
프랑스는 지난 1958년 제5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9차례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6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2차대전 직후인 1946~1958년의 제4공화국 시절엔 식민지 전쟁으로 정국은 늘 불안했으며 이 기간에 우파 정치인 뱅상 오리올과 르네 코티가 각각 대통령을 지냈다.
알제리 독립전쟁으로 위기를 겪은 프랑스는 새 헌법을 제정해 5공화국이 출범했다. 당시 대통령 임기는 7년이었으나 2000년 9월 국민투표를 통해 대통령 임기를 5년으로 줄였다.
5공화국의 역대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를 이끈 장군 출신인 샤를 드골을 필두로 조르주 퐁피두,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프랑수아 미테랑,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등 6명이다.
프랑스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지만 대통령은 국가수반으로서 정치적 권한(외교ㆍ국방ㆍ비상대권, 총리와 각료 임명권 등)을, 총리는 행정수반으로서 행정적 권한(각료 제청권, 법률안 제출권 등)을 갖는 2원 집정부제다. 총리는 하원 다수당에서 선출되기 때문에 대선 직후 실시되는 총선에서 야당이 제1당이 되면 여당 대통령과 야당 총리가 나오는 좌우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가 운영된다.
지금까지 동거정부는 제1차(1986~1988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좌파)과 자크 시라크 총리(우파), 제2차(1993~1995년) 미테랑 대통령(좌파)과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우파), 제3차(1997~2002년) 시라크 대통령(우파)과 리오넬 조스팽 총리(좌파) 등 모두 세 차례 있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