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막말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배 김구라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김미화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라야 은퇴 하지 마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이고 딸이다. 할머니는 어머니고, 어머니는 아들의 과거허물 다 용서하신다. 그게 어머니 마음이다”라며 김구라에게 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릴 것을 권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들을 향해 ‘스스로 원해서 종군위안부로 간거다’하는 사람들은 그게 죄인 줄도 모르고 살고 있다”고 한탄하면서 “노구를 이끌고 수요일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할머니들이 몇십 년을 외쳐도 해결도 못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죄인들인데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겠니?”라며 김구라를 감쌌다.
마지막으로 김미화는 “현동아(김구라의 본명)! 누나 지금 운다. 널 용서할 수 없다면 이 사람들도 용서할 수 없는 거다”라며 잠정 은퇴를 선언한 후배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미화는 김구라가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들어왔을 당시 대선배로서 여러가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 활동 당시 윤락 여성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인 사건과 관련 “창녀들이 전세버스에 나눠탄 것은 예전 정신대라든지 이후에 참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자, 16일 오후 김구라는 “자신이 들어도 용서가 안된다. 자숙하며 반성하겠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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