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4.11 국회의원 투표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치뤄지는 올해 연인들은 가급적 정치 얘기를 자제하는 게 좋겠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348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의 정치적 소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미혼남녀의 74.5%가 연인 사이에 정치적 의견을 나눈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4%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혀 정치에 대한 의견이 분명했으나, 자칫 정치적 성향이 다른 연인 사이에는 불화의 소지가 될 수 있다.
‘연인과 정치 얘기를 하다 다툰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미혼남녀의 32.6%가 연인과 지지 후보나 정당을 두고 다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투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상했다고 답한 이들도 26.5%로 나타나 10명 중 6명이 연인과의 정치적 견해 차이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전수향 팀장은 “‘나는 꼼수다’와 같은 정치적 소통의 장이 각광을 받게 되는 것을 볼 때 미혼남녀들이 정치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것은 유행어를 얘기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워졌다”면서도 “본인의 정치적 의견을 강요하는 것은 오해와 다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현명하게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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