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꽃샘추위로 3월 깜짝 실적을 보인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백화점 3인방이 최근 기지개를 펴고 있다. 백화점은 유통업종 정부 규제에서 한 켠 비켜난 데다가 침체돼 있던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일단 매출성장면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월 기존점 매출 성장률 5.5%를 기록했고,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3% 매출이 늘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2월 석달만에 100선으로 회복되고 지난달에는 101로 소폭 상승해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4월에도 실적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평가 매력면으로는 롯데백화점이다. 10일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4.87배로 현대백화점 15.61배보다 낮다. 다만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카드 등 계열사를 많이 거느린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다. 최근 대형마트 규제로 인한 롯데마트의 부진이 예상되는 데다가 카드수수료 인하로 카드 부문의 수익성 하락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사업 모멘텀으로는 현대백화점이다. 백화점에만 집중해왔다가 최근 한섬 인수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을 통한 한섬 인수 이후 의류 상품군의 차별적 영업력이 기대될 뿐 아니라, 신규 점포인 일산 킨텍스와 대구점의 수익성이 제 자리로 돌아오면 추가적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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