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이 6일 오전 9시15분께 잠실철교 위를 달리다 전차선이 늘어지는 바람에 단전사태가 발생,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을지로3가~신천역 사이의 2호선 내선구간 운행이 중단됐으며, 을지로입구~종합운동장역 사이의 2호선 외선구간은 정상운행 중이다.
전동차가 철교 위에 멈추자 일부 승객들은 열차문을 강제로 열고 철교 위를 건너는 등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전차선이 늘어졌던 이유는 바로 ‘강풍’.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측은 강풍에 전력공급선에 오류가 생겨 전력공급이 안되는 바람에 강변역에서 잠실역 사이 잠실철교 위에서 전동차가 멈췄다고 밝혔다.
사고 전동차를 탄 한양대생 박모(24ㆍ여)양은 “오전 10시 수업인데 지각하게 생겼다”면서 “한강다리 위에서 멈춰 있으니 무서웠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4)씨도 “왜 항상 바쁜 시간에 운행이 중단되는지 모르겠다”며 “늦어서 택시라고 타고 가야겠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바람이 불어 전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차선이 끊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복구반을 투입 중이며 전차선만 복구하면 정상운행할 수 있어 11시40분께 정상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각종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열차 운행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퇴근길 직장인들이 빠르게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서 교통대란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