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11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온 후 아침에 전라남ㆍ북도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
그렇다면 날씨와 투표와의 상관관계는 어떨까. 선거일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선거결과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있다.
‘리퍼블리컨 블루(republican blue)’는 미국에서 선거 당일 날씨가 맑으면 공화당이,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민주당이 유리함을 의미한다. 이는 선거일 날씨가 맑으면 공화당의 주된 지지층인 중장년층의 투표참여가 늘어난다고 주장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2007년 브래드 고매즈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가 14차례 미국 대통령선거의 날씨와 선거에 대해 연구한 논문에서는 ‘리퍼블리컨 블루’와 정반대로 선거당일 날씨가 나쁘면 투표율이 떨어져 공화당에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지지층인 저소득자들의 경우 궂은 날씨는 이동에 불편을 주기 때문에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날씨가 좋으면 야당을 지지하는 젊은층이 이날을 휴일로 생각하고 놀러가면서 투표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어 여당에 유리하다는 주장이 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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