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이제는 지식도 융합하고 과학과 예술이 합쳐지고, 이 모든 것이 융합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맞이했다”며 “특히 어려운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교육)기부, 자기가 가진 각자의 경험을 기부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공동체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그냥 주입식 교육만 받아서 말할 자격이 별로 없다”며 “이제 세상은 다 바뀌어서 너무 학교 교내에서 교과서적 교육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제는 기부금을 내놓으면서 교육기부를 하는 구체적인 참여를 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스럽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많은 기업들이 그런식으로 한다면 우리 사회가 매우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부도 집중적으로 교육기부에 대한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우리 사회가 희망을 가지고 약자도, 없는 사람도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교육기부 공동체 선포식은 임기 1년여를 남겨 놓은 이 대통령의 주요 화두인 ‘공생발전’의 일환으로 열렸다. 정부는 특히 공생발전을 위해 매달 교육기부와 같이 공생발전과 관련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득분배 악화에 따른 대안으로 ‘공생발전’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공생발전 개념 정립에 이어 3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공생발전이 필요한 각 분야를 발굴해 이와 관련된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날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공동체 선포식’도 이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격차를 확대하는 발전이 아니라 격차를 줄이는 발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시다”며 “사회 각 분야의 공생발전을 위해선 민간이 서로 힘을 합치고, 정부가 이를 조정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올 들어 틈만나면 ‘공생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들과의 오찬 자리에선 빵을 예로 들며 “새존이 걸린 사람들과 비교하면 비즈니스는 기준이 안된다”며 “국제사회에서도 공생발전을 이야기하면 많은 정상들이 귀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생발전의 첫 단추인 교육기부는 기업ㆍ대학ㆍ공공기관ㆍ개인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유ㆍ초ㆍ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이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m.com
hanimom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