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으로 국내에서 영구제명된 최성국(29)이 전 세계 어디서도 선수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이하 한국시간) FIFA(국제축구연맹)가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된 최성국의 모든 선수 활동을 세계적으로 정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성국은 지난해 승부조작 사건의 핵심으로 밝혀져 국내 축구계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했다. 이에 최성국이 국내를 피해 마케도니아리그의 FK 라보트니키로 이적을 추진하며 FIFA로부터 임시 이적 동의서를 받아 논란이 됐다.
하지만 FIFA는 지난 주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성국에게 부과된 국내의 영구제명이 전 세계적으로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 유럽축구연맹, 마케도니아 축구협회 등 관련 기구에 모두 통보됐다.
최성국에게 부과된 영구제명은 국내경기는 물론 국제경기와 친선경기 등 모든 공식 경기에 적용된다. FIFA는 향후 승부조작과 관련된 선수에 대해 국제이적을 엄격하게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함께 전달해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승부조작 가담사실이 적발된 뒤 외국 리그 진출을 노리던 다른 선수들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m.com
withyj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