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입지·교통여건 뛰어난 알짜
일반분양 적어 희소성 장점
보금자리
민간 중대형 속속 선보여
의무주거 기간 등 잘 따져야 올해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에서는 재건축 단지와 민간 보금자리주택 간 샅바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랜만에 강남 노른자위 땅에서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강남과 위례신도시에서도 중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첫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강남 3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전매제한기간이 2년 정도 줄었다.전용 85㎡ 초과하는 공공아파트의 전매기간은 3년(기존 5년), 전용 85㎡ 미만 공공아파트와 민영아파트는 1년(기존 3년)으로 각각 단축됐다.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닌 사람도 1순위 청약자격을 갖게 돼 청약수요층도 한층 두터워졌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강남권 아파트는 대부분이 재건축을 통해 분양하는데, 조합원 계약률이 높아 일반분양 물량이 적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올해 강남권 분양물량 가운데는 입지와 교통여건이 좋은 재건축 아파트가 특히 눈에 띈다. 삼성물산은 9일부터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진달래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 397가구 중 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래미안 도곡 진달래가 들어서면 이 일대는 약 2700세대의 래미안 아파트 단지가 역삼중학교를 원형으로 감싸는 형태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
또한, 이달 중에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방배 2-6구역의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을 일반에 내놓는다. 이 단지는 11개동 744가구에 전용면적 59~216㎡, 36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이 중 88%가 중소형 물량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4월에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단지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짜리 17개동 1608가구이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3호선과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한티ㆍ도곡ㆍ대치역)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대치동 학원가가 가깝다.
대림산업은 10월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 단지 376가구(일반분양 49가구)를, 한라건설은 12월 중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107가구(일반분양 1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에서도 주인을 찾는 아파트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께 강남보금자리에서 첫 중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구 자곡동 보금자리지구 A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20개동, 전용면적 92㎡~101㎡, 총 102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남쪽으로 폭 25m도로와 동쪽 15m도로에 접해있으며, 인근에 대모산ㆍ이후원 묘역 등이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
하반기에는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민간 보금자리주택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A1-7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565가구를, A2-12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62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기준 139㎡ 내외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체적인 시기와 면적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위례신도시 분양은 위례신도시 내 첫 민간건설 분양 물량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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