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 30개은행 대상 검토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유럽 은행권의 자본확충 방안을 다음주 논의해 조만간 발표한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EBA는 엄격해진 자본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은행의 자본확충 계획과 관련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EBA는 지난해 10월 70여개 유럽 은행을 대상으로 자산건전성심사(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작년 12월 공개한 바 있다.

EBA에 따르면 유럽 은행에 필요한 자본확충 금액은 총 1146억9000만유로. 심사 결과에 따라 자본확충이 필요한 30여개 은행은 지난 1월 27일까지 자본확충 계획을 EBA에 제출해야 했다. 또 6월까지는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 9%를 충족해야 한다. FT에 따르면 추후 결정될 자본확충안은 다음주 EBA 이사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는 유럽은행 30여곳의 자산매각 등 자본확충 과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방안이 구체화하면 유럽 은행권의 자본확충 규모가 확정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중앙은행(BOE)이 침체에 빠진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500억파운드(한화 약 90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풀 것으로 보인다.

BOE 통화정책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3250억파운드로 500억파운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중앙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년간 모두 2000억파운드(36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750억파운드(135조5000억원)를 추가로 동원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