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중부 도시에 있는 한 경찰관의 자택에서 26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 집에 있던 일가족 10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당국이 밝혔다.
현지 경찰은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무사이브에 있는 한 경찰관의 자택에서 무장단체가 설치한 폭탄들이 터져 집이 무너지면서 경찰관 형제 2명과 이들의 부인들, 어린이 6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마을은 한때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근거지로 이용됐고, 무장단체들의 공격이 빈번해 ‘죽음의 삼각지’로 불리는 위험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군인과 경찰, 정부 직원들과 정치인들은 정부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이라크 재건 작업을 벌이는 보안군에 저항하려는 무장단체들의 잦은 공격대상이 돼왔다.
한편, 이날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州) 라슈카르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의 군용차량을 겨냥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3명이 숨지고 31명이다쳤다고 주 정부 관리가 밝혔다.
헬만드주 경찰서장은 “교육부 건물 바로 옆에서 폭발이 일어나 차량 최소 6대가파손됐고 사상자는 대부분 민간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으며, 주지사 측 대변인은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아프간 동부 카피사주 알라사이에서는 탈레반 무장단체가 아프간 정부군과 교전하던 중 민간인 주택에 로켓을 발사해 모녀가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주 당국이 밝혔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존 앨런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날 공격에 대해 “아프간 시민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이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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