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KMH 한찬수 대표
국내 1위 방송 송출 업체
채널 운영까지 안정적 수입
뮤지컬 ‘닥터지바고’등
공동제작 나서 시너지 기대
“기존 방송 채널 송출, 영상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방송 송출업체 KMH의 한찬수 대표<사진>는 최근 서울 목동 본사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KMH는 공연 사업 본격 진출을 위해 지난해 대성공을 거둔 뮤지컬 ‘광화문연가’와 뮤지컬스타 조승우가 출연하는 ‘닥터지바고’의 공동 제작에 나섰다.
한 대표는 “공연 사업쪽 인력도 충원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이벤트, 광고대행 관련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영상, 공연, 멀티미디어 등을 아울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향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KMH는 방송 채널 54개를 케이블, 위성방송, IPTV 등에 송출하고 있는 국내 1위 방송 송출업체다. 안정적인 송출 수수료 수입에다 디원, 엠플렉스 등 채널을 직접 운영하면서 광고수입도 챙기고 있다.
한 대표는 송출 채널이 올해 6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올해 말까지 지상파 방송의 HD 전환이 이뤄지면서 PP(프로그램 공급자) 가운데 HD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HD 송출 수수료가 SD에 비해 높기 때문에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에 케이블로만 방송됐던 디원(범죄수사 전문채널)이 지난해 위성방송, IPTV 등 모든 플랫폼을 통해 나가게 되는 등 직접 운영하고 있는 채널의 가입자, 광고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기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편 양방향 데이터 방송 솔루션 개발 등 뉴미디어 분야에서의 고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한 대표는 “작년에 뉴미디어사업본부를 설립했는데 매출 30억원 정도를 올렸다. 올해 30~40%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향후 방송시장은 보는 TV에서 양방향 TV로 진화할 것이다. 차세대 방송 서비스를 위한 기술에서 KMH는 가장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로 눈을 돌려 동남아 지역에서 홈쇼핑이나 송출 대행 관련 사업도 검토 중이다. 한 대표는 “홈쇼핑 사업은 기존에 인포머셜(정보광고) 상품 소싱 등 유통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도전해볼 만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은 이제 방송에 대한 인프라들이 깔리고 홈쇼핑 채널 허가를 막 시작하는 단계이어서 주목해서 봐야할 시장”이라고 말했다.
밝은 전망과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KMH의 현 주가는 공모가(9500원)를 밑돌고 있다. 지난해 5월 말 상장 이후 기관 매도 물량 등이 쏟아지는 등 수급이 문제였다.
한 대표는 “향후 실적 전망도 확실하게 갖고 있는데 수요 측면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앞으로 IR(기업설명회) 등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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