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
이건희 삼성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日은 힘빠지고 中은 멀었다 더 멀리보고 더 완벽하게…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압도적인 경쟁력 갖출 것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올 TV사업 전략은 ‘超격차’

권희원 LG전자 사장/
권희원 LG전자 사장/

권희원 LG전자 사장 올 3DTV 세계 1위 달성

신문범 LG전자 부사장/
신문범 LG전자 부사장/

신문범 LG전자 부사장 스마트가전 투자 강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2’를 참관한 이건희 삼성전자는 회장은 “정신 안 차리면 금방 뒤처진다”며 위기의식을 재차 강조했다. 또 “더 깊이 미래를 직시하고, 더 멀리 보고, 더 기술을 완벽하게 가져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CES 2012에서 만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장들은 IT 가전시장의 광속 변화와 대응방안에 관해 다양한 말들을 쏟아냈다. 이들은 제품 경쟁력과 기술에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방심하면 금세 추월당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 않았다.

‘살아 남으려면’ 미리 준비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스피드’와 ‘강한 추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본 업체들을 완전히 따돌리고, 확실한 글로벌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가전 명가들은 쇠락세가 역력했고, 중국 업체들은 아직도 베끼기에 급급했다.

이건희 회장은 전시장을 꼼꼼히 둘러본 후 “일본은 너무 앞선 나라였기 때문에 (지금은) 힘이 좀 빠져 버린 것 같고, 중국은 젊은 나라로 열심히는 따라오고 있지만, 아직 한국을 쫓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정신 안 차리면 금방 뒤지겠다는 느낌이 들어 더 긴장된다. 우리가 더 앞서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는 IT산업에 있어 새로운 변화의 실험대가 될 것이고, 전통 기업들에겐 새로운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체질 변화 노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독려했다. 그는 “근본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압도적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은 “올해 우리 TV 사업 전략은 초(超)격차’”라며 “모든 카테고리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 수장들은 ‘넘버 1위’ 달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올해 3D TV 세계 1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가전 담당 신문범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마트 가전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해 2014년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수장들은 또 해외 경쟁사들이 주춤한 사이 공격 경영에 적극 나서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최지성 부회장은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이 목표이며, 이대로 라면 오는 2015년 전에 매출 2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부근 사장은 “올해 15% 이상 성장해 7년 연속 TV 시장 1위를 하겠다”고 장담했다.

권희원 LG전자 사장도 “올해 TV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5~20% 가량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문범 본부장은 “올해 10% 이상 성장, 2014년 200억달러”을 목표로 제시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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