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로 올해 등록금 책정을 논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3월 한국철도대와 합쳐져 한국교통대학으로 이름을 바꾸는 충주대는 11일 등심위를 열고 2012학년도 등록금을 6.4% 내리기로 했다.
장병집 총장은 “지난 3년간 등록금을 동결한데 이어 올해도 정부 방침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등록금을 내리기로 했다”면서 “재정 수입 감소에 따른 재원 부족은 긴축운영과 효율적 재정운용 등을 통해 극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학은 올해 등록금을 2.1%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학년 신입생의 1년 등록금은 584만원에서 572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2학년은 566만원에서 554만원으로, 3학년은 590만원에서 578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던 동우대는 지난 10월 정부의 등록금 완화방침에 따라 신입생 전원에게 50만원씩의 보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박경재 총장은 “보전장학금과 인센티브 등을 적용하면 올해 신입생의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율은 10.64%에 달한다”며 “등록금 인하로 수입이 줄어드는 만큼 효율적인 예산운영으로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도 11일 교수, 학생, 기성회 등 대학구성원 대표와 외부 인사 등이 참여한 재정위원회를 열고 올 등록금을 전년 대비 5% 내리기로 했다.
계열별로 재학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인문사회계열 174만6000원, 자연계열 207만7000원, 공학계열 224만7000원, 예능계열 231만3000원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학부모 부담 경감과 물가상승 억제 부응,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위해 내리기로 했다”며 “이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동결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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