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들리나요?”
일본 도쿄의 도심 한 가운데 위안부 할머니들의 외침을 담은 포스터가 붙었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가수 김장훈 ‘콤비’의 작품이다.
서경덕 교수는 5일 트위터에 “김장훈-서경덕 콤비, 지난주 WSJ 일본군 위안부 전면광고에 이어 이번엔 도쿄 중심가에 일본어로 번역한 포스터를 쫙! 깔았습니다. 언젠가는 일본정부가 두손 들겁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들리나요(Do you hear?)’라는 제목의 흑백 포스터가 담겨 있다. 이 포스터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성노예로 희생됐으나, 일본 정부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을 일본어로 담았다.
서경덕 교수와 김장훈은 지난 3~4일 양일 간 일본 유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도쿄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등 거리 곳곳에 포스터 1500장을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본 최고의 광고네요” “두 분의 활약은 끝이 없군요.” “일본 정부가 반성하고 사과할 날을 기다려봅니다”라는 등 응원의 뜻을 전했다.
지난 해 12월, 서 교수와 김장훈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에도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서 교수가 광고 작업을 하고, 김장훈이 광고비 전액을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