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씨(050540)는 자회사인 한울정보기술이 중국의 션양민샹과기유한공사(이하 션양민샹과기)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144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션양민샹과기는 심양시(沈阳市) 산하기관이 60%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동북 3성에서 기본규모를 갖춘 유일한 IT업체며, 이번 투자는 심양시의 해외합작자금으로 션양민샹과기의 정부기관 주주들을 통해 집행됐다.
한울정보기술은 그동안 100% 자회사인 중국 동관법인과 천진법인을 통해 BLU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입을 모색해왔다. 션양민샹과기는 휴대폰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회사로 중국내수시장에 대한 고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여서 한울정보기술의 원활한 중국 시장 진입뿐 아니라 연평균 71%의 스마트폰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TSP(터치스크린패널) 등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중국 투자금 유치로 한울정보기술이 션양민샹과기의 중국내 막강한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삼성전자 1차 벤더사로서의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기반으로 중국이라는 성장가능성이 큰 매출처를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주 규모는 보통주 445만8334주로 발행가는 주당 3215원이다. 지난 2010년 엠피씨가 주당 1630원에 인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주당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이번 유상증자로 션양민샹과기는 한울정보기술의 34.8% 지분을 취득했으며, 엠피씨는 55%에서 35.9%로 낮아지지만 1대주주의 지위는 계속 유지하게 된다.
엠피씨 관계자는 “한울정보기술의 주요경영진에 대한 변화는 없으며 경영에 대한 의사결정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핵심기술이 들어간 공정은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기술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울정보기술은 지난 2010년 매출액은 446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매출액 51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 25% 향상된 실적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엠피씨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4.78% 오른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