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너스(014190)는 일본 자회사인 온콜리스바이오파마가 지난 2008년 3월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인 항암제를 기술 수출한 대만의 바이오회사 메디젠(MEDIGEN BIOTECHNOLOGY)이 최근 대만 그레타이증권시장(GTSM)에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메디젠의 상장 지연으로 순연됐던 종양살상 바이러스 항암제인 OBP-301의 임상2상 시험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콜리스는 당시 메디젠과 로얄티와 마일스톤 금액을 합쳐 총 규모 1억9890만달러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메디젠의 상장이 지체되면서 OBP-301의 임상시험도 지연됐다.
계약 당시 OBP-301은 미국에서 임상1상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향후 메디젠이 대만 내에서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하기로 돼 있었다.
후너스 관계자는 “온콜리스가 OBP-301을 기술 수출한 메디젠이 최근 상장에 성공함으로써 임상시험을 본격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OBP-301은 현재 일본에서도 식도암, 두경부암 등 다른 유형의 암 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텔로멜라이신(OBP-301)은 암세포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텔로머라아제’를 이용하여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종양 분해성 바이러스(oncolytic virus)로, ‘텔로머라아제’를 발견한 연구자들은 지난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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