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검색마케팅 대표기업 파워테크놀로지(이하 파워테크)가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파워테크는 연평균 16% 수준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성, 30~4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갖춰 현재 예상공모가는 투자매력이 높은 수준이다. 다만 네프로아이티 등 연이은 외국기업들의 상장폐지에 따른 시장의 불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향후 주가흐름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파워테크의 주사업내용은 검색엔진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로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일본 SEO 시장에서 점유율 8%를 차지하고 있다. 워낙 많은 업체들이 난립해 있어 현재 점유율이 높지는 않지만 1위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1억원과 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3월 결산법인)에는 매출액 13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이익률 45% 달성했다. 다만 일본은 법인세가 높아 순이익률은 26% 수준이다.

이케다 시게키 파워테크 대표는 “내년도 SEO 시장이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출액도 증가할 전망이다. 2014년까지 일본시장 점유율을 22%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파워테크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5900원~7100원으로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72억원 기준 하단은 주가수익비율(PER) 5.7배, 상단은 6.8배 수준이다. 상장 1년 이후 가능한 신주예약권 행사시 총 발행주식수 691만4000주를 감안한 숫자다.

공모가 산정시 기준이 된 3곳의 유사회사(가비아, 다우기술, 더존비즈온)의 PER 평균이 14배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공모가가 상단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매력적인 수준이다.

일본 증시 비상장사인 파워테크는 원주 100%가 증권예탁증서(KDR)로 전환 발행돼 코스닥에 상장된다. 올초 첫 DR 발행 방식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중국고섬은 내년 3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긴 했으나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일본기업 국내상장 1호였던 네프로아이티도 지난달초 상장폐지를 맞으면서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자 불신 극복이 과제다.

이케다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투자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테크는 오는 5일과 6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 뒤 12~13일 공모청약을 거쳐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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